[출근길 인터뷰] KTX 개통 17주년…코로나시대 한국철도 방역과 안전
한국철도의 고속열차 KTX가 올해로 개통 17주년을 맞았습니다.
가장 많이 이용한 역은 서울역으로 지난해 기준 4만5천명이 넘게 타고 내렸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을 만나 한국철도의 방역과 안전에 관한 이야기 나눠본다고 합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한국철도는 코로나 이후 방역과 안전에 특별히 쓰고 계실 거 같은데, 설명 부탁드립니다.
[손병석 / 한국철도 사장]
지금 코로나 방역과 철도 안전은 저희가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두 가지 분야를 말씀을 하신 겁니다. 우리는 먼저 코로나 방역을 보시면 모든 역사 그리고 열차 안은 하루에 2번 이상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흔히들 열차를 밀폐적 공간으로 오해를 하시는데 실제 운행하고 있는 열차는 3분 30초마다 한 번씩 강제 환기를 싶고 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대응에 힘입어서 지난 16개월 동안 코로나가 시작된 16개월 동안 우리 열차 내 감염 사례는 1건도 보고된 바가 없습니다.
또 안전 부분도 그렇습니다. 저희가 코로나로 인해서 경영은 지금 굉장히 어렵습니다만 안전 투자만큼은 올해도 1조8,000억 원을 적극적으로 집행하고 있습니다. 또 철저한 그런 안전 관리와 점검을 통해서 우리 의식 개선에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철도 사고를 보더라도 그 전에 비해서 지금 작년 같은 경우에는 50% 이상 줄어든 그런 성과를 거둬왔습니다.
[기자]
한국철도의 코로나19 대응이 세계적인 인정을 받았다고 하던데, 어떤 내용인가요?
[손병석 / 한국철도 사장]
그렇습니다. 세계은행이나 또 국제철도연맹 또 아시아개발은행 같은 데서 우리 한국철도의 방역 시스템에 대해서 우수 사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OSJD라고 해서 국제철도협력기구가 있는데요. 거기서는 코로나 극복을 위해서 권고문을 발표를 하면서 우리 한국철도 사례를 포함해서 그렇게 권고문을 내놨습니다. 이 모든 게 불편하지만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해 주시고 또 음식물 섭취 금지 등에 함께해 주신 그런 철도 승객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코로나 사태로 KTX 이용객도 감소했을 것 같은데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런 위기상황에 대한 한국철도의 대응 방안을 소개해주시죠.
[손병석 / 한국철도 사장]
그렇습니다. KTX 승객이 작년 통계를 기준으로 볼 때 40% 이상 줄어들었어요. 그래서 작년 한 해만도 영업적자가 1조3,000억 원 이상 발생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한국철도에는 지역본부의 3분의 1을 통폐합을 했습니다. 그런 강도 높은 구조개혁을 추진을 하고 있고 올해도 우리가 2,000억 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것을 목표로 해서 여러 가지 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산개발이나 자산매각 이런 부분들도 저희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이에 화답해서 정부에서도 선로 사용료를 깎아주시는 등 이런 다각적인 그런 지원 정책을 지금 펼치고 있습니다. 결국 저희 한국철도와 정부가 합심해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지혜롭게 지금 대응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기자]
KTX는 17년간 8억명이 넘는 승객을 태웠는데 앞으로 한국판 뉴딜과 관련한 한국철도의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요?
[손병석 / 한국철도 사장]
그렇습니다. 한국판 뉴딜이라고 한다면 크게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이렇게 나누고 있습니다. 저희는 철도에서 어떤 철도의 한국판 뉴딜이 무엇이 있을까 여러 가지로 고심을 해서 시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많은 승객 여러분들이 코레일톡이라고 해서 휴대폰을 통해서 예매를 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 데이터들이 차곡차곡 다 쌓이고 있습니다. 그 데이터들을 민간에 개방해서 민간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고 거기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그런 디지털 뉴딜에 저희가 새 장을 열고 있습니다.
아울러 또 저희 철도시설이 굉장히 방대한데 이런 철도시설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그리고 운행하고 있는 열차의 보다 더 친환경적인 열차로의 교체 이런 부분들을 추진을 해서 우리가 그린 뉴딜에 있어서도 한국의 선두주자로 그렇게 나설 그런 계획입니다.
[기자]
올초에 대통령께서 제천역에 직접 오셔서 KTX-이음을 시승하셨다고 하던데, 어떤 열차인가요?
[손병석 / 한국철도 사장]
그게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고속열차, KTX-이음을 말씀하시는 겁니다. KTX-이음은 더 많은 승객을 태우고 그리고 가감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에 한국의 지형에 아주 안성맞춤인 고속열차가 되겠습니다. 탄소 배출량이 자동차의 6분의 1에 불과합니다. 그런 이런 높은 효율을 가진 친환경 열차를 지금 운행을 함으로써 국가균형발전은 물론 탄소중립사회 실현에 앞장설 것입니다.
청량리에서 안동까지 불과 2시간이면 주파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태까지는 상대적으로 교통이 불편하셨던 중부 내륙지역으로 가실 때는 보다 빠르고 편리하고 환경에도 좋은 그런 KTX-이음을 많이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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